아침 다발
그날 가장 좋은 꽃 대여섯 대를 짧게 묶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출근길에 들고 가기 좋습니다.
서대문구 연희동 사러가길, 다섯 평짜리 꽃집입니다.
화요일과 금요일 새벽 양재 화훼공판장에서 그 주의 꽃을 직접 고릅니다.
오후 다섯 시까지 주문하면 그날 저녁 안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에 두 번 들어온 꽃으로만 만듭니다. 그래서 목록은 매주 바뀌고, 없는 꽃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날 가장 좋은 꽃 대여섯 대를 짧게 묶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출근길에 들고 가기 좋습니다.
금요일 들어온 꽃을 넉넉히 씁니다. 식탁이나 거실 콘솔에 두면 일주일은 갑니다. 화병 없이도 세워지도록 묶습니다.
유리병째로 드립니다. 줄기를 짧게 잘라 두 대만 꽂았습니다. 사무실 책상이나 창턱에 놓기 좋은 높이입니다.
가게 앞에 두는 작은 스탠드입니다. 문구는 주문할 때 적어 주시면 손글씨로 씁니다. 이틀 뒤 회수해 갑니다.
흰 꽃으로만 낮게 묶습니다. 장례식장 이름과 시간을 알려 주시면 직접 가져다 놓고 사진으로 확인해 드립니다.
그날 팔고 남은 꽃을 모아 묶습니다. 무슨 꽃이 들어갈지는 저녁 여섯 시가 되어야 압니다. 대신 값이 가장 쌉니다.
모든 다발은 종이와 마 끈으로만 포장합니다. 비닐과 리본은 요청하실 때만 씁니다. 메시지 카드는 무료입니다.
포장과 관리법 자세히경매장에서 실제로 낙찰받은 것만 올립니다. 물량이 끊기면 그날로 목록에서 내립니다.
봉오리 상태로 드립니다. 사흘쯤 지나 손바닥만큼 벌어질 때가 가장 좋습니다.
꽃잎이 얇아 물올림이 빠릅니다. 줄기를 사선으로 짧게 다시 잘라 주세요.
한 대에 꽃이 서너 송이씩 달립니다. 오래 가서 병꽂이로 가장 무난합니다.
향이 셉니다. 좁은 방에는 두세 대만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키가 큽니다. 높은 화병이 있어야 서고, 다발에 넣으면 세로선을 만들어 줍니다.
덩어리가 커서 한 대만 넣어도 다발의 중심이 됩니다. 물을 많이 먹습니다.
잎만 쓰는 재료입니다. 말려도 모양이 남아 다발이 끝난 뒤에도 걸어 둘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 갑니다. 물만 이틀에 한 번 갈아 주면 2주까지 봅니다.
기술보다 그날 시장에서 무엇을 집었는지가 다발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새벽 두 시에 나갑니다.
화요일과 금요일 경매에 직접 들어갑니다. 중도매인을 거치지 않아 같은 값에 한 등급 위를 가져옵니다.
도착하면 바로 물올림을 합니다. 상한 잎을 떼고,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전부 걷어 냅니다.
미리 만들어 두지 않습니다. 주문이 들어온 뒤에 묶어야 가장 좋은 상태로 나갑니다.
비닐을 쓰지 않습니다. 물주머니만 안쪽에 넣고, 겉은 크라프트지와 마 끈으로 마감합니다.
작약은 봉오리로 나갑니다. 사흘쯤 지나 손바닥만큼 벌어질 때가 가장 좋아서, 일부러 덜 핀 것만 골라 묶습니다.
더위에는 꽃이 먼저 지칩니다. 여름 다발은 꽃 대 수를 줄이고 잎을 넉넉히 넣어 묶습니다.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 주세요.
9월부터는 소국과 억새가 들어옵니다. 눈에 확 띄지는 않아도 2주를 갑니다. 다 보고 나서 그대로 말려 걸어 두는 분이 많습니다.
전화, 인스타그램 메시지, 이 페이지 어느 쪽으로 주셔도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받는 분, 놓일 자리, 예산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꽃 이름을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전화 · DM · 폼가능한 조합을 사진 두세 장으로 보내 드립니다. 색만 골라 주시면 나머지는 맡겨 주셔도 됩니다.
30분 안 회신다 묶고 나면 실물 사진을 먼저 보내 드립니다. 마음에 안 드시면 그 자리에서 고칩니다.
발송 전 확인다섯 시 전 주문은 그날 저녁, 그 뒤 주문은 다음 날 오전에 나갑니다. 직접 들고 갑니다.
17:00 마감구독은 요일을 정해 두고 그 주의 꽃으로 나갑니다. 쉬고 싶은 주는 하루 전에만 알려 주세요.
유리병에 두세 대. 사무실 책상이나 주방 창턱 하나를 채우는 크기입니다.
여섯에서 여덟 대. 식탁 가운데나 거실 콘솔에 놓는 표준 크기입니다.
카페와 미용실에 나가는 구성입니다. 카운터용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둘로 나눠 드립니다.
퀵을 부르지 않고 가게 차로 나갑니다. 그래서 구역이 좁고, 대신 상태가 상하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예식장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 따로 상의드립니다. 경기도는 화훼 상태 때문에 받지 않습니다.
주문서 메모란과 문자로 온 것 가운데, 허락받은 것만 옮겼습니다.
꽃 이름을 하나도 몰라서 “장모님 생신”이라고만 적었는데, 사진을 세 장 보내 주시고 그중에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늘 여기서 삽니다.
가게 구독을 1년 넘게 받고 있습니다. 매주 다른 꽃이 오는데 한 번도 겹치는 인상이 없었어요. 손님들이 먼저 물어봅니다.
상갓집에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시간 맞춰 직접 놓아 주시고 사진까지 보내 주셨습니다. 그날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매주 인스타그램에 그날 만든 것을 올립니다. 여기 있는 것은 지난주 기록입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저녁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무엇을 살지 모르시겠으면 전화 주세요. 같이 골라 드립니다.
연희동 사러가길 12 · 매일 11:00 — 20:30 · 첫째·셋째 일요일 휴무
받으실 분과 예산,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수집 항목: 이름, 연락처, 희망 날짜, 문의 내용 · 수집 목적: 문의 접수 및 회신 · 보유 기간: 목적 달성 후 3개월 이내 파기. 동의를 거부하실 수 있으며, 거부 시 문의 접수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