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에 큰 글씨로
아침·점심·저녁·자기 전 중 언제 드시는지를 봉투 앞면에 크게 찍어 드립니다. 어르신께는 글자를 한 단계 더 키워 드립니다.
은평구 응암동, 새절역 1번 출구 앞. 2011년부터 같은 자리입니다.
처방전을 받으면 먼저 세 가지를 여쭙습니다 — 지금 드시는 약, 알레르기, 끼니때.
봉투에 큰 글씨로 적어 드리고, 헷갈리시면 언제든 전화 주세요.
헛걸음하지 않으시게 맨 앞에 적어 둡니다. 점심시간에도 문을 닫지 않습니다.
봉투만 밀어 드리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드시는지, 무엇과 같이 드시면 안 되는지를 말로 한 번, 글씨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아침·점심·저녁·자기 전 중 언제 드시는지를 봉투 앞면에 크게 찍어 드립니다. 어르신께는 글자를 한 단계 더 키워 드립니다.
지금 드시는 다른 약과 겹치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겹치면 처방하신 병원에 저희가 직접 전화해 여쭙니다.
전화 주세요. 봉투에 적힌 번호로 걸면 약사가 바로 받습니다. 밤이면 문자를 남기시고, 다음 날 아침 9시에 답을 드립니다.
같은 약을 석 달 넘게 드시는 분은 따로 기록해 둡니다. 다음에 오시면 지난번과 달라진 것부터 확인합니다.
보통 12분 안에 끝납니다. 그중 3분은 약을 짓는 시간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처방전을 받으면 세 가지를 여쭙습니다. 지금 드시는 약, 탈이 났던 약, 끼니때.
두 사람이 짓고 두 사람이 확인합니다. 약이 바뀌었으면 봉투에 표시를 남깁니다.
언제 어떻게 드시는지 말로 설명하고, 봉투에 큰 글씨로 적어 드립니다.
집에 가서 헷갈리면 전화 주세요. 오래 드시는 약이면 다음 방문 때 다시 확인합니다.
처방약 말고도 상비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를 둡니다. 없는 것은 다음 날 아침에 들여 놓습니다.
옆으로 밀어 보세요 · 좌우 화살표 키로도 넘어갑니다
2011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새절역 앞 이 자리에서 열다섯 해를 보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 유모차를 밀던 분이 지금은 그 아이 손을 잡고 오십니다. 그쯤 되면 처방전을 보기 전에 얼굴부터 보입니다. 어떤 약을 오래 드셨는지, 무엇에 탈이 났었는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약국은 병원보다 문턱이 낮은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러 오지 않아도 됩니다. 혈압만 재고 가셔도 되고, 봉투를 들고 와 “이거 언제 먹는 거예요” 하고 물으셔도 됩니다.
“약은 짓는 것보다 어떻게 드시게 하느냐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꾸 여쭙게 됩니다.” 약사 정다움 · 2011년 개국
동네 약국이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값을 받지 않는 것도 있고, 실비만 받는 것도 있습니다.
기계는 계산대 옆에 있습니다. 결과가 이상하면 근처 병원을 알려 드립니다.
안 드시고 남은 약을 가져오세요. 봉투째로 받습니다. 구청에 모아 보냅니다.
처방전을 찍어 보내시면 미리 지어 둡니다. 오시면 기다리지 않고 받아 가세요.
혈압계와 혈당계를 빌려 드립니다. 일주일 단위이고 보증금은 없습니다.
여러 병원 약이 섞였으면 가져오세요. 겹치는 것을 골라 하나씩 나눠 드립니다.
아이 몸무게를 알려 주시면 시럽 계량을 맞춰 드리고 스푼도 함께 드립니다.
동의를 받아 옮겨 적었습니다. 이름은 성만 남기고 줄였습니다.
“어머니 약이 세 병원에서 나와 열두 알이었는데, 겹치는 걸 골라 주셨어요. 병원에도 직접 전화해 주셨습니다.”
“퇴근이 늦어 늘 약국이 닫혀 있었는데 여기는 9시까지 하더라고요. 처방전을 문자로 보내면 미리 지어 두십니다.”
“아이 시럽 용량을 몸무게로 계산해 주시고 스푼까지 챙겨 주셨어요. 봉투에 큰 글씨로 적혀 있어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입니다. 초록 간판에 흰 글씨입니다.
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언제 드시는 약인지만 여쭈러 오셔도 됩니다.
평일 09:00 — 21:00 · 토요일 09:00 — 15:00 ·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복약·처방전 관련 문의를 남겨 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수집 항목: 이름, 연락처, 문의 내용 · 수집 목적: 문의 접수 및 회신 · 보유 기간: 목적 달성 후 3개월 이내 파기. 동의를 거부하실 수 있으며, 거부 시 문의 접수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