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재는 법
순서대로 다섯 번만 재면 배치와 반입을 모두 판정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를 눌러 펼치면 자주 틀리는 지점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 준비물 01줄자 5m 이상 — 3m 짜리로는 거실 대각선이 모자랍니다.
- 준비물 02연필과 종이 — 잰 자리에 바로 적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 준비물 03도움 줄 사람 한 명 — 긴 벽은 혼자 재면 줄자가 처집니다.
- 준비물 04휴대폰 — 잰 자리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문짝이 아니라 열린 상태에서 실제로 남는 폭을 잽니다. 문을 90도로 열면 문짝 두께(보통 35~40mm)가 개구부를 먹습니다.
도어클로저 팔, 손잡이, 안전 고리가 튀어나와 있으면 그 최소 지점에서 재세요. 우리 집 예시는 현관문 유효폭 800mm 입니다.
출입구 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긴 가구는 승강기 안에서 세워야 하므로 바닥 모서리에서 반대 모서리까지의 대각선이 함께 필요합니다.
천장 높이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대각선으로 세울 때 천장 조명에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
식탁 상판 크기만 보면 앉을 수 없습니다. 상판 끝에서 뒤로 750mm 를 더한 자리까지가 실제로 필요한 넓이입니다.
벽 쪽에 붙이는 자리라면 그쪽은 750mm 없이 잡아도 됩니다. 대신 그 자리는 앉는 자리로 세지 않습니다.
걸레받이는 보통 10~20mm, 콘센트 박스는 20~30mm 튀어나옵니다. 가구가 벽에 붙지 않고 그만큼 뜨면 통로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벽 치수를 잴 때 바닥에서 한 번, 허리 높이에서 한 번 재고 작은 값을 쓰세요.
경로에서 가장 좁은 곳 하나가 반입 가능 여부를 정합니다. 그 값에 여유 20mm 를 더한 뒤 가구 반입폭과 견주세요.
계단으로 올려야 한다면 계단참에서 가구를 돌릴 회전 반경도 필요합니다. 이 계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가 쓰는 기준값
아래 값은 안전 기준이 아니라 생활 배치에서 흔히 쓰는 참고값입니다. 쓰는 사람의 체격·이동 보조기구·가족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이름 | 값 mm | 무엇을 위한 폭 | 어떻게 잡은 값인가 |
|---|---|---|---|
| 통행 통로 | 600 | 한 사람이 지나가는 폭 | 성인 어깨너비에 옷과 손이 스치지 않을 여유를 더해 잡은 값입니다. |
| 교차 통로 | 900 | 두 사람이 마주쳐 지나가는 폭 | 서로 몸을 틀지 않고 지나가려면 통행 폭의 1.5배쯤이 필요합니다. |
| 식탁 뒤 여유 | 750 | 의자를 빼고 앉는 자리 | 의자를 뒤로 빼는 거리 450mm 에 사람이 서는 자리 300mm 를 더한 값입니다. |
| 반입 여유 | 20 | 문틀을 지날 때의 최소 틈 | 손가락이 끼지 않고 포장재가 눌리지 않을 만큼입니다. |
전문가 확인이 필요한 일
벽을 트거나 문틀을 넓히는 구조 변경, 콘센트 이설 같은 전기 공사, 가스레인지·보일러 배관을 옮기는 가스 작업은 이 계산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해당 면허를 가진 시공사·전기공사업체·가스안전 관리자에게 확인하세요. 승강기로 옮길 수 없는 큰 가구를 창문으로 올리는 사다리차 작업도 별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여기 적은 값과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현장 실측을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