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m를 줄이는 데 반년이 걸렸습니다
처음 만든 반지는 폭이 2.2mm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예뻤는데, 하루 종일 낀 분들이 손가락 옆이 눌린다고 하셨습니다. 1.4mm까지 줄이는 데 반년이 걸렸습니다. 얇아진 만큼 잘 휘어서, 합금 비율과 단조 횟수를 다시 잡아야 했습니다.
미세한빛이라는 이름은 그때 붙였습니다. 1mm가 채 안 되는 차이가 하루의 기분을 바꾼다는 것을, 그 반년 동안 배웠습니다.
2019년 종로 3가의 세공 골목 3층에서 시작했습니다. 반지 하나를 만드는 데 여덟 사람의 손이 지나갑니다. 그 손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적어 두었습니다.
처음 만든 반지는 폭이 2.2mm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예뻤는데, 하루 종일 낀 분들이 손가락 옆이 눌린다고 하셨습니다. 1.4mm까지 줄이는 데 반년이 걸렸습니다. 얇아진 만큼 잘 휘어서, 합금 비율과 단조 횟수를 다시 잡아야 했습니다.
미세한빛이라는 이름은 그때 붙였습니다. 1mm가 채 안 되는 차이가 하루의 기분을 바꾼다는 것을, 그 반년 동안 배웠습니다.
주문을 받고 상자에 담기까지 보통 10~14영업일이 걸립니다. 각인이 들어가면 이틀이 더 붙습니다.
디자인을 왁스로 먼저 깎습니다. 폭과 두께는 이 단계에서 손가락에 대 보며 정합니다.
왁스를 석고에 묻어 태워 내고 그 빈자리에 녹인 금속을 붓습니다. 합금 비율은 이때 계량합니다.
거친 표면을 줄로 다듬고 두드려 밀도를 올립니다. 얇은 밴드가 버티는 힘이 여기서 생깁니다.
스톤을 자리에 물립니다. 멜리 12석을 물리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많이 되돌립니다.
고운 순서대로 여섯 번 갈아 광을 냅니다. 무광 마감은 이 단계에서 갈래가 나뉩니다.
완성품을 저울에 올려 실제 중량을 재고, 함량 각인과 주문하신 문구를 새깁니다. 이 숫자가 보증서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세 가지를 각각 다른 곳에서 들여옵니다. 어디서 어떻게 고르는지가 결국 상품 상세에 적히는 숫자를 정합니다.
국내 정련업체에서 순도 확인된 지금 상태로 받아 공방에서 비율을 잡습니다. 합금을 직접 해야 니켈을 빼고도 단단함을 낼 수 있습니다.
종로 도매상 세 곳에서 봅니다. 같은 등급이라도 알마다 컷 마무리가 다릅니다. 랩그로운은 따로 표시한 상자에 담아 천연과 섞이지 않게 둡니다.
값이 싸도 층이 얇으면 몇 해 못 가 벗겨집니다. 벗겨질 진주를 파는 것은 결국 손님의 시간을 버리는 일이라 매입 단계에서 거릅니다.
귀금속 판매에서 흔히 보이지만, 근거를 댈 수 없어 저희는 쓰지 않는 말들입니다.
평일 오후에는 작업 중인 자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팅 중일 때는 소리가 커서 대화가 어려우니, 오시기 전에 전화 주시면 조용한 시간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